칸논은 정식적으로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며, 또는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범어（Sanskrit）로, "세사의 구원을 원하는 고뇌의 소리를 들면, 바로 구제한다""일제제범(一切諸法)을 자유롭게 관촬한다"라는 의미입니다. 보살이린, "사홍서원(四弘誓願)”（모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4가지의 광대한 서문) 을 세운 것이라는 듯이며, 가장 오래된 중요한 경전(經典)은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妙法蓮華經觀世音菩薩普門品)"제25입니다.
일본의 칸논신앙은 불교가 도입된 전승된 아수카（飛鳥)하쿠호우(白鳳）시대에 있어서는 죽은 사람을 추선(追善)할 성격을 기조로 한 소박한 신앙이였으며, 나라(奈良)시대에 들어,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 나오는 현세이익적인 성격이 주목되어, 국가수호, 오곡풍요등이 칸논에게 기대되었습니다.
헤이안(平安)시대가 되면, 정순밀교(正純密敎)인 신곤슈(眞言宗), 텐다이슈(天台宗)의 도입으로, 보다 많은 변화된 칸논이 소개되었으나, 실제의 신앙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１０세기쯤부터 칸논신앙은 내용적인 변화가 보이기 시착합니다. 한마디로 현세적신앙에서 내세적신앙으로의 전환이며, 죠우도교(淨土敎)나 말법사상(末法思想)의 발전으로 6칸논신앙이나,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의 보좌역으로서의 신앙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일반적인 칸논과 달리, 특별한 유래가 있는 칸논, 특히 효능이 좋은 칸논이 유명해지고, 귀족들을 중심으로 이런 영장(靈場)들을 순례하는 풍조가 일어났습니다. 헤이안시대 말기에는 서일본의 서국33개소, 일본동부.치치부(秩父)지역의 33개소등이 성립하여, 순례가 유행했습니다.
15세기쯤부터, 순례이 대중화가 시작, 에도시대 이후에도 소민들에게 애착이 많은 존재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