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고천황

（１２８８～１３３９）

카마쿠라(鎌倉)시대 말기부터 남북조(南北朝)시대까지의 천황.（재위;１３１８～１３３９） 고우다(後宇多)천황의 둘제 아들이며, 이름은 타카하루(尊治）입니다. 즉위후, 인세이(院政:천황이 퇴위하고 난 이후에도 정치실권을 장악하는 습관.)를 폐지시켜, 천황이 직접정치를 했으며, 카마쿠라바쿠후(鎌倉幕府)에서 정권을 탈환하기를 계획, 쇼우쥬(正中), 겐코우(元弘)의 정변에선 실패했으나, 쿠수노키마사시게(楠木正成)나 아시카가타카우지(足利尊氏), 닛타요시사다(新田義貞)등의 협력으로, １３３３년에 카마쿠라바쿠후를 멸망시켰습니다.

다음 해, 켄무(建武)신정을 실현했으나, 아시카가타카우지의 모반을 인해 실페, 요시노(吉野: 나라켄서부）로 피해, 남조를 창립, 이후 １３９２년까지 계속했던 남북조대립의 원인을 만들었습니다.

켄무신정은 그 시대가 완전히 무가(武家)사회가 되어 있었던 현실를 무시하고, 옛날의 천황.귀족중심의 사회를 다시 만들려고 한 것에 대한 반발때문에 실패한 것이였습니다. 반대세력의 대표로 아시카가타카우지가 거병하여, 천황측에서 저항했던 쿠수노키마사시게를 멸망시켜, 교토에 새로운 부가정권인 무로마치(室町)바쿠후를 건립했습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정부는 그런 배경을 무시하여, 천황에게 모반했다는 이유로, 아시카가타카우지를 무조건 "국적"취급하면서 황국정신을 선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천황이 살고 있는 코우교(皇居)에는 쿠수노키마사시게의 동상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